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이토록 따뜻하게 표현한 영화가 있을까?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가졌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도 마음을 울리는 가족영화이다. 그리고 꼭 놓치지 말아야 할 OST까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자. 줄거리 멕시코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 미구엘. 미구엘의 가족은 대대로 신발을 만드는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멕시코 사람들답지 않게 모든 음악을 금지하고 있는 가족이었다. 그 이유는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하기 위해 아내와 어린 딸 코코를 두고 떠났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기 대문이었다. 남편에게서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한 고조할머니는 그러한 남편을 용서하지 않고 집안에서 음악을 금지하고 집안을 일구어 일으키게 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미구엘에게는 음악인의 피가 흘렀던 것인지, 스..

문화의 다양성이 점점 가치가 있어지는 요즘, 디즈니에서도 주인공과 문화적 배경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모아나처럼 말이다. 백인 유럽 공주들만 가득하던 디즈니에 너무나 매력적인 소녀가 등장했다. 이 소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주인공의 캐릭터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모아나라는 소녀는 남태평양의 어느 한 섬나라로 추정되는 모누투이라는 섬의 추장의 딸이다. 지도자의 딸이란 점에서 일종의 공주라고 볼 수 있겠다. 길색의 피부와 긴 곱슬머리의 활력 넘치는 공주. 일단 외모부터 기존의 공주라는 선입견을 부수고 시작한다. 또한 모아나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한 축인 마우이도 백마탄 왕자와는 천지차이로 전혀 다른 비주얼을 보인다. 물론 숲과 산과 성이 있는 배경이 아니라 드넓은 대양을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