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노화의 차이점 및 실인증

치매와 노화의 차이점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가 아니고 뇌 세포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발생하는 뇌의 질환이다.

따라서 정상 노화에서 나타나는 변화와는 차이가 있으며, 뇌에서 분명한 생물학적 변화가 관찰된다.

• 정상 노화에 비해 훨씬 심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 정상 노화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워진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심해진다.
• 치매 환자의 뇌는 정상 노인의 뇌보다 현저하게 작아지고 가벼워진다.
• 치매 환자의 뇌에는 정상적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변화가 발견된다.

치매 진단 기준의 전제

 

치매는 기억장애와 함께 실어증, 실인증, 실행능력 중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기능에 장애를 보이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증상이 발현되기 이전에는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실인증(失認症)

실인증은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인지기능의 실조)이라는 뜻으로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기능은 정상이지만, 그 감각기관으로 감지된 대상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그 의미(정체)를 모르는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과'를 보여주면 물체가 빨갛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그게 사과라는 것은 모르거나 과일이라는 것,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은 모르는 경우를 말한다.

실인증은 뇌의병변으로 인한 신경학적 장애이며 감각기관에 따라 (보아도 모르는) 시각실인증, (들어도 모르는) 청각실인증, (만져도 모르는) 촉각실인증으로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