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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도 치매대상자의 일상생활 돌봄 서비스도 경도 치매대상자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수행을 보조하는 것이지만 경도 치매대상자들보다 신체 기능과 인지기능이 훨씬 더 저하되어 있어서 일상생활 수행의 대부분을 도움과 돌봄에 의존해야 한다. 사람의 신체를 다루는 일이 더 많아진 만큼 좀 더 세분화되어 전문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중고도 치매대상자의 일상생활 돌봄의 기본 원칙

     

    중고도 치매대상자의 일상생활 돌봄의 기본 원칙이자 목적은

    치매대상자의 합병증을 관리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며

    치매대상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돌봄제공자는 치매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치매대상자가 치매로 인해 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없을지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치매대상자의 남아있는 감각을 부드럽게 자극하여 기분을 좋게 해 준다.

    청각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감각이므로 치매대상자가 소중한 사람임을 지속적으로 말해 준다.

    치매대상자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접촉을 통해서도 관심을 표현해 줄 수 있다.

    손을 잡거나 쓰다듬기 등이 이러한 방법에 해당된다.

    또한 치매대상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중고도 치매대상자는 인지기능의 심한 저하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질병도 동시에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치매대상자는 작은 환경의 변화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일상생활이나 생활환경은 단순하고 변화가 크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여 주변 환경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내용들을 원칙으로 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일상생활 돌봄내용 - 식사

    우선 식사에 대해 내용을 살펴보면,

    중고도 치매대상자들은 식사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여 서두르지 않고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씹거나 삼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그 기능이 여러 가지 양상으로 저하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씹고 삼킬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다진 음식이나 죽식 등 식이의 종류를 바꿔서

    치매대상자의 상태에 맞는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시도한다.

    금방 식사를 한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식사가 끝난 식기를 바로 치우지 않고 얼마간 그대로 두거나

    매 식사 후 달력에 표시를 하기도 한다.

    치매대상자가 식사를 거부할 때는 절대로 강제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수저 사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손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입으로 하는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경관영양식과 같은 관을 통한 음식물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

     

    일상생활 돌봄내용 - 배뇨 및 배변 (치매환자 배변관리)

    중고도 치매대상자는 배설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를 보인다.

    본인의 배변을 손으로 만지는 경우도 많고, 기저귀를 찢거나 거부하기도 하며

    장기의 기능 저하로 변비 및 장폐색의 위험도도 매우 높다.

    치매대상자가 항문을 손을 자꾸 만져서 대변을 묻히는 경우에는

    변비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여 배변에 불편감이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한다.

    치매대상자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남아있다면 한두번 실금을 했다고 하여 바로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먼저다.

    치매대상자가 기저귀를 교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때는 강제적으로 교체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대상자가 편안해할 때 다시 시도해 보도록 한다.

    대상자가 기저귀를 계속 빼거나 찢어놓을 때는 기저귀 착용으로 인해 어떠한 불편감이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한다.

    중고도 치매대상자는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통증 및 불편감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변이나 대변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배뇨 및 배변 시 치매대상자의 표정이나 안색, 복부상태 등을 면밀히 관찰하여야 한다.

     

    일상생활 돌봄내용 - 개인 위생

    개인위생은 구강 청결과 세수, 목욕과 옷 입기, 피부 관리의 세 가지 측면으로 알아보도록 한다.

    중도고 치매대상자는 본인의 신체를 본인 스스로 씻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돌봄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기본적인 세안과 양치는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제공하도록 하며, 식사 후 이 닦기를 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이를 닦아줄 때는 앉은 자세나 반 앉은 자세로 구강위생을 실시한다.

    이 닦기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물이나 차 등을 마시게 하여 음식물 찌꺼기를 빼주도록 한다.

    얼굴, , , , 손톱 등 신체의 세밀한 부분은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중도고 치매대상자는 목욕하는 것에 대해 수치심과 위협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몸의 건강 상태가 좋고 정서가 안정적일 때 목욕을 시도하며,

    목욕을 시키기 전에 목욕을 할 거라는 안내와 설명을 충분히 한 후 치매대상자의 몸에 손을 대야 한다.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목욕 시에 대상자의 회음부를 잘 닦아주고, 겨드랑이도 닦아준다.

    대상자가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도 같은 옷을 입기를 고집하는 경우에는

    왜 특정한 옷만을 입기를 원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고도 치매대상자는 운동기능 역시 많이 저하되어 있어서

    스스로 자세를 변경하기가 어렵고 활동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욕창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데 전반적인 피부관리를 통해 욕창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구는 항상 깨끗하고 건조해야 하며,

    구김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 몸에 배김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치매대상자의 활동시간을 늘려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세를 자주 변경시켜 주며,

    실금을 관리하여 최대한 욕창을 예방하도록 한다.

    대상자의 피부 자체의 청결과 건조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실금이 있는 대상자는 자주 비누와 물로 깨끗이 닦고 시트를 교체한다.

     

    일상생활 돌봄내용 - 보행 및 이동

    중도고 치매대상자의 보행을 돕는 것은 일어서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끌어내는 방향으로 이동 보조를 한다.

    치매대상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동작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동작을 구분하며, 최대한 혼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면 최대한 활동반경을 넓혀주도록 한다.

    이동은 안정적 자세에서 안전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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