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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필연적으로 우리 사회에는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의료의 수준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고 생활환경 역시 매우 개선되어

    인간에 대한 기대 수명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치매에 대한 국가적인 접근과 관리가 필요하다.

     

    치매관리 종합계획 및 치매국가책임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인구고령화에 수반하여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 역시 증가한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국가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정부와 국회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치매치료 대책과 치매관리 인프라 확보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관리법을 입법하고, 이 법안에 따라 치매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

    이 내용 중 2021년도 ~ 2025년도에 해당하는 제4차 치매관리 종합계획을 소개해 본다.

    제4차 계획에서는 수요자 관점의 치매정책 내실화, 공급자 관점의 치매 관련 인프라 확대 및 체계화,

    지역사회자원 연계로 치매환자의 지역거주 지원 정책이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또한, 중앙정부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치매 관련계획을 조정하고 연계하며,

    국가치매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중앙과 광역, 치매안심센터로 이어지는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도록 하였다.

    여기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56개 시군구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보건복지지원 연계 및 교육 등 유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치매 통합관리서비스 제공기관이다.

     

    치매의 개념

    치매는 간단하게 표하면 뇌에 생기는 병증으로써

    치매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중요한 인지기능으로는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능력, 실행 기능, 주의집중력, 지남력 등이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해 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후군이며

    정신행동증상을 보이는 또 다른 질환인 섬망과는 그 발생원인이나 병증의 양상 등이 다르다.

    치매는 뇌의 질환이므로 필연적으로 정신행동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치매대상자를 돌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하겠다.

    치매 대상자를 대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으로는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현상이 아닌 뇌의 병이며,

    치매대상자는 치매라는 뇌의 병을 앓고 있는 한 사람의 인격체라는 것이다.

    치매대상자 또한 하나의 존엄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주지하여야 한다.

     

    치매의 종류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치매의 종류를 분류할 수 있다.

    1.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가장 흔한 치매 종류로 알츠하이머병이 그 원인이며 심각한 최근 기억력 저하가 특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성분에 의해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뇌질환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점진적으로 인지기능의 악화가 일어난다.
    2. 혈관성 치매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해 일어나는 치매증상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이며,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치매 유형이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 손상이 일어난 뇌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뇌혈관 질환이 반드시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인지기능만의 저하가 아닌 안면마비, 연하곤란, 구음장애, 시력상실, 소변 실금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3. 또한 뇌세포 내에는 '루이소체'라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는데, 이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치매를 일으키는 루이소체형 치매가 있다. 루이소체 치매의 주된 증상으로는 인지기능 저하 이외에 환시, 렘수면장애, 파킨슨증, 망상 및 기분장애 등이 있다. 
    4. 마지막으로 전두엽 또는 측두엽부터 뇌손상이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인 전두측두엽 치매가 있겠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이마관자엽 변성이라는 증상과도 같은데, 전두엽과 측두엽에 국한된 병리적 변화로 인해 행동과 성격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치매이다. 기억력은 어느 정도 보존되는 반면 언어기능과 수행능력이 크게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다른 치매 유형보다 다소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경향을 보이며 유전적인 원인이 작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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